영등포CGV 실망스럽다ㅠㅠ by HaNa

오랜만의 포스팅이 이런 글이라니 매우 슬프구나.

장화신은 고양이 3D를 처음 예고를 봤을 때부터 꼭 보고싶었던지라
얼마전부터 밤 12시만 되면 CGV 홈페이지 로그인해서 표 풀리는 거 확인하고 그래서
영등포 스타리움관이랑 왕십리 IMAX관이랑 둘 다 완전 좋은 자리로 예매를 끝냈었다.
그리고는 스타리움관이 기네스에도 등재된 최대 크기 상영관이라기에
멀어서 귀찮지만 일부러 시간 내고 약속 잡아서 3시 40분 영화를 보기로 했다.

원래 영화 시작시간 5~10분 전에는 들어가 있어야하는 성격인데
같이 보기로 한 사람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이건 지각 확정이다 싶어서
한참 전에 도착한 나는 30분 조금 넘어 4층에서 팝콘과 콜라를 사들고, 6층으로 올라가 쓰레기통(..)위에 올려놓고
언제나 오려나, 원래 씨지비는 광고시간이 매미없으니 45분까지만 와다오.. 하며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40분 조금 넘었으려나.
갑자기 입장표 확인하던 직원이 출입제한 줄?을 쳐놓고 빈 3D 안경 카트를 끌고 어디로 사라지는 거다.
문득 생각하길 '아-_- 안경 다 나눠줘서 가지러 가나보다' 싶어서
어찌보면 나로서는 다행인가, 얼른 와라, 어헝헝~! 하며 다시 핸드폰만 바라보는데
그렇게 가지러 가면서 제대로 된 안내도 안 해주고, 지각 입장하는 사람들은 속속들이 모여들고,
입구에서 못 들어가는 사람들은 뭐야뭐야? 하고 있고...
간간히 옆 카페코너에서 "안경 가지러 갔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는 말 외에는 아무 정보도 없었고.
내가 정확히 3시 47, 48분에 일행에게 카톡으로 '3D 안경 가지러 감 ㅋㅋㅋ'이라고 날린 기록도 있으니
입장은 말할 것도 없지. 50분 넘어서 겨우 입장이 재개되더라-_-;;

그 때까지 못 들어가고 있던 사람들 얼추 잡아도 100명은 넘을 거다.
언뜻 생각해보면 많은 수 같은데 10명씩 10묶음으로만 세어도 100명은 쉽게 넘는데 뭐.
관객 잘못도 아니고 이쯤되면 명백하게 극장측 운영 잘못인데 사과 한마디 못 듣고 늦게 들어가면서
'설마 영화 시작은 배려를 해주겠지' 생각했지만 어이쿠 이런 이미 시작하고 있네.
영화는 시작됐는데 사람들은 민족대이동 하면서 자기 자리 찾아가고 있고
웅성거리고 소란스럽고 이미 앉아있는 사람들 눈치 보이고 ㅠㅠㅠㅠ
 1시간 반도 안 되는 영화에 초반을 날려먹으니 집중도 안 되고.. (그래도 나중엔 정신차리고 봤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올 때도 사과 한마디 없더라.
이건 너무 한 거 아닌가 싶어서 섭섭한 마음에 항의라도 해볼까 했지만
나는 소심한데다가 이걸 어디에 말하면 되는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퇴각해버리고 말았네.
그냥 티켓박스 가서 말하면 되는 거였나.

550석에 최대규모 상영관이면 그에 맞게 사전준비를 해두었어야 하는데
모처럼 기대하고 간 나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바람에 어차피 멀기도 먼 곳 또 갈 일이 있을까싶다.
사과라도 제대로 했으면 나 이렇게 안 삐진다구 ㅠㅠ 나는 CGV RVIP 호갱님인 걸... ㅠㅠ
(근데 나만 화난 거야? 구글링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

아이라인'만' 그려보았다. by HaNa

(일단 쌩뚱맞은 사진으로 미리보기 방지;;)


마스카라만 좀 빡세게 발라주면 눈 위로 어색한 쌍꺼풀이 생기는 애매모호한 홑꺼풀인지라 아이라인 그리기가 늘 애매하다.
이것저것 그려보면 좀 나아질테지만 사실 그러기도 귀찮아서 눈 화장은 거의 생략하고 다니는 중.

며칠 전 친구를 만나서 내 눈은 저질눈이라 도대체 아이라인을 어떻게 그려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하니 천사같은 친구님은 내 눈이 홑꺼풀이지만 가로로 기니까 아이라인 그리기 쉬운 눈 아니냐며... 전체에 아이라인을 넣을 필요는 없고 눈꼬리쪽만 올려주면 예쁠 거라며... 너는 아이라인 하면 예쁠 눈인데 왜 그러냐며 자기 눈을 보라며... 그렇게 나를 위로해줬더랬다.

그러다가 오늘 친척집 다녀와서 집에서 잉여거리자니 심심하길래 문득 생각나서 아이라인을 그려보았다.

포토스케잎만으로는 포샵돋게 수정을 못해서 아쉽군..ㅠㅠ
이건 원래 눈. 사실 찍은지는 좀 됐는데 오늘 비포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급하게 찾아다 붙였다.
피부톤은 이게 실제에 가깝고 잡티도 좀 심하고 위아래로 주름도 좀 눈에 띄지만... 넘어가도록 하고, 보다시피 홑꺼풀에 눈 꼬리쪽 살이 많이 덮여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속눈썹이 긴 것도 아니지만 눈덩이 살에 덮여서 더 짧아보이고 아래로 축 쳐져있는 편. 나이 더 먹으면 안검하수 수술 받아야 할 것 같지만 현재로선 그래도 홑꺼풀인 내 눈이 좋아서 수술은 따로 생각 안 하고 있음.
각설하고,

눈꼬리쪽을 올려서 그려보라는 말만 생각하고 우선 눈꼬리쪽만 올라가게 그려보려고 했는데 그 연장선을 그리고 그리다가 에라 모르겠다 니가 내 눈을 얼마나 덮나 보자 라는 심정이 되어 마구 칠했다.
(여기부터 사진은 아이폰의 푸른멍 + 어설픈 포토스케잎 보정으로 인해 피부톤이 매우 이상하다)

눈 위로는 라인이 별로 안 그려진 거 맞습니다, 맞고요(..) 나는 눈꼬리쪽을 그려서 그거에 맞춰서 선을 앞으로 쭉 빼보려고 했을 뿐이고요(..)

근데 눈을 감아보니 어머나, 이건 무슨 지나가던 팬더 뺨 때릴 면적이람. 저게 다 내 눈 안에 숨어있었단 말인가.

약간 이런 선의 느낌에 아이섀도우랑 마스카라 예쁘게 칠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눈을 이 각도로 계속 뜨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걸 데일리로 하고 다니기에도 좀 그렇고...

반대쪽 눈에다가 이번엔 진짜 꼬리만 뺀다는 느낌으로 아이라인을 그렸더니 눈꼬리 그늘쪽에 다 가려서 별로 티도 안 났다.

아이라인을 지우니 시커멓게 묻어나는 화장솜을 보며 생각한 건데, 결국 내가 아이라인을 그럴싸하게 하고 다니려면 백화점 색조매장으로 달려가서 매장언니 붙잡고 "...살려주세요"라고 도움을 청하는 수 밖에 없는 건가...

이 글을 보시는 밸리분들의 조언도 구합니다. 눈 위에 주름도 가 있고 그래서 스무살에 저절로 쌍꺼풀이 잡혔다는 엄마 말만 철썩같이 믿었건만 (부모님 모두 쌍꺼풀이 있으세요, 수술도 아니고) 스물은 커녕 +a(..)가 지나도록 제 눈은 이렇네요...;_;

Everyday Minerals 지름기(後) by HaNa

으히히, 드디어 EM에서 제품이 도착했으므로 깨춤추며 후편 작성.

배대지 휴일 관계로 29일 재배송을 요청해놓고 또 열심히 배송 추적을 해보니 30일날 드디어 수령확인.

31일 오후에 배송되었다는 메일&문자가 도착하고 또 포풍 스토킹을 한 결과,
이렇게 오늘 오후에 수령했다.

8월 24일 오후에 주문해서 9월 2일 오후에 수령. 중간에 주말 때문에 배송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이 정도면 금방 온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허브 에어메일로 주문한 적이 있다면 이 정도는 번개와 같은 속도니까 감지덕지(..)

회사에서 브러시도 없어서 물건 다 풀어놓고 손가락으로 찍어보면서 구경하다가 집에 와서 사진촬영 시작.
500원짜리는 비교용으로 놓은 것이고. 이렇게 왔시요.
본품 베이스 2종, 피니시 파우더 1종, 프로모션 블러셔 샘플 4종, 미디엄 피부톤용 무료 샘플 7종.


(옆에 보이는 신경쓰이는 하얀 인형은 화밸맞추려고 일부러 넣은 건데 화밸이 맞은 건지는 그다지 확신이 없다. 조금 어둡게 찍은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하네...)
커다란 본통 3개와,

미디엄 피부톤용 무료 샘플 7종.

발색샷. 피부톤은 과거엔 하얗다고 들었으나 나이를 먹은건지 어떤건지 피부빛이 좀 어두워졌고
스스로 쿨톤인지 웜톤인지 절대 판단을 못하는 화장초보임을 감안해야만 한다(..);;
(손목에 핏줄을 보면 안다는데 나는 초록빛, 파란빛 다 보인단 말이야 ;ㅅ;..!!)
1. Fairly light : Intensive
2. Medium beige Neutral : Matte
3. Beige Neutral : Semi-Matte
4. Golden Medium : Semi-Matte
5. Light : Semi-Matte (홈페이지엔 Light Medium이라더니 잘못 왔네?)
6. Light Olive : Semi-Matte
7. Medium : Semi-Matte
8. Medium Beige : Semi-Matte
9. Medium Beige Neutral : Semi-Matte
(피니싱 파우더는 발색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그냥 기름잡는 파우더 용도라 발색 생략)

내가 정말 색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 안 어울리는 게 없는 것 같다;;; (정확히는 이상하다 싶은 게 없는 것 같다) 얼굴에 직접 다 테스트 해보고 선택해야 할 듯.
1,7번이 팔에선 좀 떠보이나 싶었지만 실제 1,2번을 얼굴 반씩 바르고 동생에게 물어보았을 때 1번이 자연스럽게 화사해 보이고 2번은 살짝 어둡다고 하더라. 1번을 중심으로 바르고 2번을 윤곽부분에 발라주면 될 것도 같고?
하루 종일 바른 후 테스트를 해봐야 좀 더 알 수 있겠지만 우선 화장하고 한 4시간 정도 경과한 느낌을 말하자면 확실히 인텐시브가 기름은 더 잘 잡아준다. 인텐시브나 매트나 바르자마자 눈가가 살짝 건조해지는 느낌이 있으니 아무리 지성이어도 건조하거나 겨울일 때 눈가는 좀 조심해야 할 듯.
지속성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수정화장을 한다고 했을 때 파우더를 가지고 다닐 궁리를 좀 해야겠다. 케이스 특성상 안쪽에 구멍을 2개만 뚫어놨는데도 가지고 이동하다 보면 케이스 안에 파우더가 많이 쏟아지는 수가 있어서...

프로모션으로 온 블러셔 4종.
각 색마다 왼쪽에 진하게 긋고 오른쪽으로 살살 펴서 바른다고 바른 건데 제대로 된 것 같지는 않네;;
1. Bollywood
2. Snooze Bar
3. Truly Tiger
4. Waffle Cone
프로모션 블러셔들이 Matte와 Shimmer사이의 Sheen 계열이라 그런지 은근한 반짝임이 보여서 좀 걱정했는데 (피부가 안 좋아서 펄이 들어가있으면 좀 부각이 되므로) 실제 발라보니 펄감이 눈에 띄는 편은 아니라 좀 안심했다. 다만 조금만 많이 발라도 볼빨간이 되니까 조심해서 발라야 할 듯. 로맨틱 돋는 핑크 블러셔 하나만 끼워줬어도 EM본사를 향해 큰절을 올렸을텐데...
2, 4번은 아직 테스트를 안 해봤는데 어찌 활용을 해야하나 좀 난감하네.

소량만 뚜껑에 톡톡 덜어서 브러시로 잘 굴려서 발라주면 되니까 아침에 화장보다 잠을 선택하는 나로서도 간단하게 피부 보정하는 정도로 하고 나갈 수 있을 듯. 언제 다 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활용해 주겠숴.

Everyday Minerals 지름기(前) by HaNa

지금은 화장초보, 앞으로도 화장초보, 영원히 화장초보인 나이지만 그래도 화장품 이야기는 언제 보아도 두근거리고 갖고싶고 그런 거인지라.
한동안 안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던 이글루스에 또 글을 쓰는 것도 화장품 때문입니다.. 녜이...

Everyday Minerals(이하 EM)은 올해 초 자주 가던 블로그에서 이야기가 나와 알게된 브랜드인데 미네랄 파운데이션이 꽤 좋다더라=_=;; 게다 한국에서 정식 발매될 예정이라길래 팔랑팔랑 귀 얇은 나는 미국쪽 사이트 눈팅을 시작. 그런데 피부타입에 따라 뭐 이렇게 선택지가 많은 건지. 보는 건 즐겁지만 "내 물건"을 고르려고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서 나중에 기회되면 사봐야지 생각만 하고 즐겨찾기를 했더랬다.

그러다가 지난주에 오랜만에 찾아보니 한국 사이트가 정식 오픈했더라. 영어뿐인 미국 사이트와는 달리 친근한 한글로 만나니 이 얼마나 기쁘단 말이냐. 마침 압축파우더도 루스파우더도 간당간당한 상태가 되어가던지라 슬쩍 한 번 돌아보는데 음,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화장품 대부분이 그렇듯이 좀 비쌌다. 미국에서는 $12인데 한국에서는 21,800원이라던가.

그놈의 아이허브가 뭔지 저렴한 해외구매의 달콤한 맛을 알아버린 나는 그 사이 '배대지'라는 것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여기서 이 돈을 주고 살 바엔 차라리 미국사이트 배송대행을 시키겠어!!라는 마음에 미국 사이트 즐겨찾기를 눌러버린 거지. 그런 거지...
그런데 어머나 이런 게 뜨네?
일본어를 전공으로 선택한 이후로 영어를 포기한 나도 알아들을 수 있는 이 친절한 단어들.
$17 이상만 사면 미국내 무료 배송이래, 어머.

프로모션을 살펴보았다.
$20 넘게 사면 블러셔 try me 사이즈 4개가 공짜래, 어머.


이 쯤 되면 질러주는 게 인지상정. 배송대행 수수료(대충 12,000~15,000이면 될 듯했다)를 감안해도 국내 구매보다는 나아보이길래-그뢰요, 솔직히 상세히 계산은 안 해봤어요(..)- 배송대행 방법에 대해 포풍검색 시작.

한 블로그에서 아주 친절하게 EM사이트 주문부터 배송대행지 이용방법까지 포스팅을 해주셨길래 사이트 가입, 주문부터 배송대행지 업체까지 똑같이 따라했다. 그분은 오리건주 배대지를 이용했는데 그 쪽이 세금이 안 붙는다길래 어차피 급한 것도 아니니 배대지 찾느라 고생하기도 싫고 그냥 다 따라했다;;

사이트 가입을 마치고 물건 구경 시작.
여기는 파우더 특징(?)에 따라 Original glo, Semi-matte, Matte, Intensive 네 종류가 있는데 가장 매트하고 커버력이 좋다는 인텐시브가 이제 단종된다더니 진짜 몇 색깔이 안 남아있더라.

나는 내 피부톤이 뭔지도 모르는 비루한 트러블성 지성피부니까 일단 인텐시브에서 제일 색이 괜찮아보이는 걸로 찜.
Fairly light - Intensive 빅사이즈.
발색샷을 찾아보니 조금 밝은 게 아닌가 싶었지만 어차피 기름 올라오는 곳은 하이라이트 부분이니 괜찮겠지 + 정 안 되면 벼룩... 이라는 마음 가짐으로 장바구니에 ㄱㄱ.

그리고 색이 다양하고 다음으로 커버력이 있는 매트 중에서 하나.
Medium beige Neutral - Matte 빅사이즈
너무 밝지 않으면서 한국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색상중에 하나로 발색샷보며 열심히 골랐다.
그런데 발색한 사람이 서양인이라 쵸큼 걱정은 되지만... 괘, 괜찮겠지.

마지막으로 유분을 잡아줄 피니쉬 파우더를 하나.
때깔은 밝아보이지만 어차피 유분 잡는 용이니까 제일 유명하고 무난해보이는 애로 찜.

그런데 미국 EM은 주문 한 건당 Try me free를 신청할 수 있다. 트라이얼 사이즈 7개가 오니까 위에 주문한 미네랄 파우더 2개가 실패하더라도 트라이얼 중에 맞는 색을 찾을 수 있으니 + 게다 공짜니까 신청 안 할 이유가 없지.
피부톤은 Medium으로 제형은 Semi-Matte로 신청했다.
제형은 인텐시브, 매트를 경험해 봤으니 못해본 걸로 테스트 해보려공.

마지막으로 빠지면 섭한 프로모션 코드를 넣어서 블러셔 샘플 4종까지 주문 완료!
총 주문 $39.50에 트라이 미 프리는 별도로 신청하면 $5이지만 본품 주문을 했으므로 $0.
20달러 넘었으니 미국 내 배송료도 무료, 블러셔 프로모션도 겟.
이 정도면 경제적인 지름이었노라 스스로 만족하며 주문을 완료한 것이 24일(한국시간).

배송대행 사이트에 주문 정보를 올려놓고 수수료를 입금하고는 하루에도 몇번씩 배송을 추적했으나 딱히 뜨는 게 없다가 25일(미국시간) 저녁이었나 "오리건주로 출발했소"라고 뜨길래 두근두근 기다렸었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또 배송 추적을 해보니 이게 무슨 일이람.
[27일날 오전에 방문했더니 문이 닫혔더만. 그래서 우리 다시 물건 가져가니깐 재배송인지, 직접 가져갈 건지, 반품할 건지 인터넷이나 전화로 신청하셈. 15일 내로 안 해주면 우리 이거 돌려보낸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며 설마 배송대행업체에 무슨 일이 생긴 건가 반품되면 환불은 어쩌지 등등의 걱정이 들었으나 생각해보니 배송대행 업체는 토,일요일 쉰다고 했고 27일은 토요일인지라, 명기된 사이트로 들어가서 29일 재배송 요청 해놓고 관련 내용은 스샷으로 첨부해서 배송업체에 확인 요청을 했다. 밤에 남기고 잠들어서 아침에 확인해보니 자기네가 쉬어서 그렇다고 잘 보내드린다고 답변이 달려있더라. 빠른 대응은 마음에 들었음.
하필이면 토요일이랑 겹쳐서 일이 귀찮아지긴 했는데 직접 처리해보니 영어 포기한 나도 어떻게든 되더라 ;ㅂ;
사실 이 포스팅을 쓴 목적도 제품 소개보다는 혹시나 배송 추적을 두근거리며 스토킹하다가 위와 같은 안내글을 보고 절망에 빠졌을지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서 남긴 거기도 하고.

EM에 대해서 찾아보면 브러시도 유명하고 그런데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이번 주문은 배송수수료 포함해서 5만원 안으로 끊어야 한다는 생각에 일단 제외해두었다. (아이허브에서 지른 에코툴즈의 플랫 가부키랑 미니 가부키 브러시가 남아있기도 했고 ㅠㅠㅠㅠ)
이번 주문이 마음에 들면 다음에 브러시와 컨실러를 포함해서 더 사 볼 생각임.

후편은 일단 이것들이 무사히 내 품안에 들어온 후에 올려볼 예정.

오오 그거슨 민망 by HaNa


민망함에 내 손발은 오글오글 퇴갤 5분 전.
근데 뭐 내가 살면서 블로그 메인에 올라갈 일이 몇 번이나 있겠냐며...
별 거 아닌 걸로 올라가니까 좀 많이 쑥쓰럽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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